[광화문에서/정윤철]신체는 28.9세 ‘불혹’ 호날두… 4시간씩 구슬땀 흘리는 이유
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로부터 “우리 집에서 같이 밥 먹을래?”라는 초대를 받으면 먼저 이런 생각이 들 것 같다. 식탁을 가득 채운 산해진미 중 뭘 먼저 먹어야 할까.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1면을 장식하기도 하는 일부 스타 선수들처럼 성대한 파티를 열진 않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파트리스 에브라(44·프랑스)의 말을 들어보면 기대감은 물거품이 된다. “호날두가 식사 초대를 해서 그의 집에 가봤다. 닭가슴살과 샐러드만 주더라. 주스도 없어서 물만 마셨다.” 퍽퍽한 닭가슴살로 배를 채운 에브라에게 호날두가 건넨 말은 “이제 마당에 가서 공을 차자”였다고 한다. 한 영국 방송에서 이 일화를 소개한 에브라는 영 시원찮은 손님 대접을 불평하는 대신에 “이런 생활 방식이 호날두를 스타로 만든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더 먹고 싶고, 더 놀고 싶은 욕망을 꾹꾹 참아내는 게 호날두의 정체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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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