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 비행사의 첫 고국 비행”… 韓 항공 역사는 여의도서 시작됐다[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국내 최초 국제공항 ‘여의도비행장’“세계 어느 나라 공항의 시설에 비해 빈약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판잣집이 있는 공항이기는 하나 국내외의 사신들이 한 번씩은 거쳐 가는 국가의 관문이다. 여하튼 독립 쟁취 이후의 우리 역사는 이곳을 빼놓고는 이루어질 수 없으리만치 무릇 정치 경제 문화 각 방면의 인사들이 떠나고 들어오고 하였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환영과 환송의 가족과 친지들이 환희와 석별의 눈물로 배어진 오막살이 공항이기도 한 것이다.”》1955년 11월 24일 경향신문에 실린 ‘국제공항 여의도비행장!’ 제목의 기사 중 일부다. 1960년대 김포국제공항으로 그 역할이 옮겨지기 전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는 비행장이 있었다. 그 연혁은 191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조선시대 한양도성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었지만 큰 존재감이 없던 여의도는 1916년 일본군이 연병장 용도로 이곳을 수용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연병장의 일부는 간이 비행장으로 활용됐다. 1922년 일본은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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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