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달라이라마 “환생자 찾아 후계 이을 것…中 개입 안돼”
티베트의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자신의 90세 생일을 맞아 환생을 기반으로 한 후계자 선출 제도를 이어가겠다고 2일 밝혔다. 그러면서 후계자 선출권을 중국 정부가 아닌 자신이 설립한 재단이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슬림(이슬람 신자)이 대거 거주하는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더불어 티베트 지역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억제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 계승은 정부 승인을 받아야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는 달라이 라마 주재로 고위급 종교 회의가 열렸다. 달라이 라마는 성명을 통해 “달라이 라마 제도는 계속될 것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자신이 90살이 될 무렵 환생을 통한 후계 제도를 유지할지 여부를 재평가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이를 지속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 후계자 선출은 달라이 라마 제도 유지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가덴 포드랑 재단’이 맡도록 했다. 달라이 라마는 “(재단은) 전통에 따라 환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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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