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홍수영]김민석 청문회 중 날아온 출판기념회 초청장
“그동안 걸어온 길, 지켜온 약속,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출판기념회를 마련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6월 25일. 재선 의원 출신 지방자치단체장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연락처를 갖고 있던 모든 이에게 무차별적으로 뿌린 모양이었다. “책 구매를 원하는 분은 연락 주시면 안내해 드리겠다”면서 친절히 두 개의 연락처도 공지했다.“권당 5만 원꼴” 무제한 돈봉투 세계 정기국회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 빠른 정치인들은 벌써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 후보자가 두 차례 출판기념회로 2억5000만 원의 수입을 올려 국민 시선이 따갑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6월 28일 열린 한 현역 기초단체장의 출판기념회는 홍보가 얼마나 잘 됐는지 행사장 가장자리를 따라 지역 기업 등에서 보낸 화환 60여 개가 빼곡히 세워졌다. 집단으로 맞는 매는 아프지 않고, 이벤트로 버는 가욋돈 수입은 쏠쏠하다. 정치인들이 ‘욕먹어도 남는 장사’라고 보고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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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