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현 칼럼]주식시장이 경제는 아니다
6월 한 달간 코스피가 13.9%나 올랐다. ‘1차 동학개미 운동’이 한창이던 2020년 11월 이후 월 기준으로 최고 상승률이다. 지난달 초에는 달러 약세, 원화 강세를 겨냥한 외국인들이 상승을 주도했지만 3,000 선 돌파 뒤부터는 국내 개미군단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국장 복귀는 지능순’을 외치며 유턴해 돌아온 ‘서학개미’들까지 합류하며 ‘2차 동학개미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말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 5,000’ 공약을 내걸고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지금 한국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1차 동학개미 운동 때와 닮아가고 있다.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자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대폭 내리고, 각국 정부는 돈 풀기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가 4·15 총선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10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나눠준 것도 그때다. 요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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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