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각설 돌자… 시진핑, 당간부 모아 ‘받아쓰기’로 건재 과시

“당 간부들은 자기 혁명에서 모범이 돼야 한다.” 지난달 3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제21차 집단 학습회의. 시 주석이 단호한 표정으로 연설하자, 리창(李强) 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 6명이 일제히 받아적었다. 군 서열 2위로 시 주석과 권력 투쟁설이 돌고 있는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도 받아쓰기에 열중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회의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일부 반중 매체를 중심으로 ‘시진핑 실각설’이 퍼지자 시 주석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회의 영상을 공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시 주석의 ‘명령하는 모습’을 더욱 부각시켰단 평가가 많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 공무원들 사이에서 ‘사풍(四風)’으로 통하는 관료주의, 형식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조 경향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CCTV는 전했다. 최고 지도부의 거취를 결정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원위원회(4중전회)의 다음 달 개최를 앞두고 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