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운전자… 맨몸으로 차 세워 구조
“누구라도 그 상황에선 그렇게 했을 겁니다.” 충북 제천의 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채 운전하던 70대 남성의 차량을 맨몸으로 막아 세워 구조한 이택근 제천119수상구조전문의용소방대원(44·사진 왼쪽)이 1일 이렇게 말했다. 이 대원은 이날 제천소방서와 제천경찰서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오후 4시 48분쯤, 제천시 왕암동 한 카페에서 친구와 커피를 마시던 이 대원은 도로에서 반복되는 경적 소리에 차량 이상을 감지했다. 아반떼 승용차가 서행하며 교차로를 지나고 있었고, 신호가 바뀐 뒤에도 제대로 주행하지 못했다. 차에 다가간 이 대원은 운전석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차량을 맨몸으로 막은 그는 열린 창문 틈으로 손을 넣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행인에게 119 신고를 부탁했고, 이를 본 시민이 쇠막대를 건넸다. 이 대원은 이를 이용해 문을 열고 시동을 끈 뒤 남성을 구조했다. 곧 도착한 119구급대는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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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