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세상과 소통… ‘미술계 우영우’ 키운다
“밝은 색으로 겉을 감싸도록 칠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의 미술 작업실 ‘느루아트’에서 강사가 말했다. 이곳에서는 평일마다 특별한 그림 수업이 열린다. 이날 오후 1시에 찾은 1층 작업실에선 고요함과 소란이 오갔다. 이따금 손을 번쩍 들며 “으아” 소리를 내는 작가도 있었고, “저는 축구를 좋아해요”라며 강사에게 느닷없이 말을 건네는 작가도 있었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를 떠올린 듯, 작가들은 조용히 캔버스에 집중하며 흰 배경을 색으로 채워 나갔다. 이곳에 모인 작가들은 모두 발달장애인이다. 느루아트 작업실은 발달장애인 미술 작가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이날도 발달장애인 작가들은 서너 명씩 테이블에 둘러앉아 예술치료 전문 강사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강사가 “나뭇잎을 뾰족하게 그려 볼까요?”, “눈동자는 더 진하게 해주면 어때요?”라고 말하면, 작가들은 익숙한 듯 붓을 바꿔 가며 자신의 그림을 완성했다.●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해 느루아트는 용산구가 지난달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