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국방비 GDP 5%’ 반대한 스페인에 “관세 2배” 폭탄 던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을 향해 “끔찍하다. 빚을 안 갚고 있는 유일한 나라다”라고 비판했다. 스페인이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기로 한 나토의 결정에 반대한 것을 두고 이같이 직격한 것이다. 그러면서 “스페인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데 (관세) 두 배를 내게 하겠다”고 했다. 국방비 증액 거부에 관세 폭탄으로 보복하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비단 스페인에만 그치지 않는다. 사실 나토 회원국들이 향후 10년 안에 국방비를 GDP의 5%로 올리겠다고 합의했지만 대부분의 회원국이 11년 전 약속한 GDP 2% 목표를 이제 겨우 넘어선 상황에서 다시 그 2.5배로 늘리겠다는 약속이 제대로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그 목표의 현실성에 대해선 스페인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의문을 제기한다. 그런 회의론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 경제가 완전히 날아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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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