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李 “경제는 타이밍”… 與 협치 물꼬 트고, 野 추경 협조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22일 만인 어제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격언이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며 여야에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당부했다. “경제 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소상공인 부채 탕감 등을 위한 30조5000억 원 추경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했다. 내우외환의 위기 속에 한국경제가 1분기 ―0.2% 역성장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은 상황에서 꺼져가는 경기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선 어느 때보다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대통령의 국회 방문 때마다 으레 보이던 야당 의원들의 야유나 피켓 시위는 없었다. 이 대통령이 연설 뒤 국민의힘 의원들 쪽으로 먼저 다가가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립했고, 이 대통령은 이들 40여 명과 악수했다. 일단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하는 대신 서로 최소한의 예의는 갖췄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여야의 추경안 처리가 순조로울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당장 국민의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