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이일수록 커지는 시기심… 질투 받는다면 우월감 즐겨라[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
《사촌이 땅 사면 왜 배가 아플까?온라인 댓글이나 소셜미디어에서의 대화를 보면 남을 비방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타인의 행복과 성공을 시기하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이를 설명하는 가장 유명한 사례로 이솝 우화의 ‘신 포도’ 이야기가 있다.》어느 날 여우 한 마리가 포도밭에서 포도를 따먹으려고 뛰어도 보고 나무를 타기도 하며 애를 써보지만 포도가 너무 높은 곳에 달려 있어 실패한다. 그러자 여우는 “어차피 신 포도일 거야!”라고 지레 외면한다. 여우는 포도를 원했지만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포도가 맛이 없을 것’이라면서 원했던 것을 마치 원하지 않는 척하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말이 있다.이처럼 시기심은 도달할 수 없거나 이루기 어려운 것에 대한 절망에서 비롯돼, 내가 갖지 못하는 것을 남도 갖지 못하게 하려는 못된 마음이다. 이런 시샘은 타인의 행복이나 성공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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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