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칼럼/신진우]‘화려한 복귀’ 트럼프, 움츠러드는 다자회의
‘트럼프와의 만남 시간은 충분히 확보하되, 충돌은 피하라.’ 15∼17일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렸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참석국들의 ‘임무’는 사실상 이 한 문장으로 수렴됐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재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 참석한 다자 외교 무대여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다른 정상에겐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이 꼭 필요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 등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든 그와 면을 트고, 그를 설득할 기회가 절실했기 때문이다.트럼프 양자협상 무대 전락한 G7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고 다른 정상들은 그와의 양자 회담에만 몰두하다 보니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동 정세, 세계 경제 등 다자회의 의제가 실종됐다는 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의 개막 전부터 “정상들의 목적은 한 가지다. 트럼프를 만나고, 그와의 마찰을 피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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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