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자산 잃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할 세 가지[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퇴직자들과 대화할 때 단골 주제가 있다. 바로 돈이다. 어떤 주식에서 이익을 봤는지, 어떤 상품이 배당이 잘 나오는지 등 각자의 노하우를 주고받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뉴스, 책, 강연을 봐도 주제는 온통 돈을 모으는 얘기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구성된 이른바 3층 연금체계를 통해 노후를 대비하라는 조언도 빠지지 않는다. 실제로 예금 금리가 1%만 높아도 오픈런이 일어나는 게 요즘이다. 회사 밖에서 취미가 비슷해 서로 인사를 나눴던 이모 씨를 얼마 전 만났다. 여럿이 모여 차를 마시는 자리였는데 유독 그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평소 치매를 앓고 계신 노모를 모시느라 근심이 많았었지만, 그날은 얼굴이 한층 더 어두웠다. 곧바로 그 이유를 알게 됐다. “순식간이더라고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듣고 보니 스미싱 피해를 본 이야기였다.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누른 뒤 수천만 원이 휘리릭 빠져나갔다고 했다. 그는 “도무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며 한숨을 쉬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