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농축 핵물질 벌써 안전한 데 숨겨”…서방에 딜레마 안기며 압박
이란은 20일(현지시간) 농축 핵물질을 벌써 안전한 장소로 숨겨 놨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핵 개발 완전 포기를 압박하며 군사 공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이란 최정예 부대 혁명수비대(IRGC)의 모센 레자에이 사령관은 이날 이란 국영 SNN TV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나탄즈, 이스파한, 칸다브, 아라크 (핵시설을) 공격했지만 이미 대피한 상태였다”며 “모든 농축 물질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밝혔다.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레자에이 사령관의 발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입장 완화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란의 핵 협상 조건을 받아들이느냐, 숨겨진 핵 물질 추적이라는 길고 힘든 길을 감수하느냐는 ‘딜레마’를 서방에 안기려 한다는 지적이다.ISW는 이란 관련 특별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이란의 농축 지속 허용이라는 조건으로 합의를 끌어내거나, 핵 물질을 은폐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파괴 시도를 어렵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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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