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생이 경찰에 보낸 ‘살인 암시’ 문자…“부모가 용돈 안 줘서”
평소 부모와 갈등을 겪던 남중생이 112에 살인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1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17분께 112에 “저 사람 다 죽일 거니까 저희 집으로 구급차량과 경찰을 보내 달라”는 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의정부서 소속 경찰관이었다. 그는 비슷한 시간대 과거 자신이 담당했던 가출 청소년인 중학생 A 군으로부터 문자를 받아 그대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바로 ‘코드1’을 발령한 후 신고 위치인 의정부시 호원동 소재 A 군 거주지로 출동했다. ‘즉시 출동’을 의미하는 코드1은 생명, 신체 위협 등 긴급 상황에 현장 경찰에게 내려지는 긴급 신고 지령이다.그러나 당시 현장에서 A 군이 범행을 실행하거나 준비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훈계 조치한 후 상황을 종결했다.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 군은 부모와 자주 갈등 겪어 왔으며 과거에는 종종 가출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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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