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절대권력’ 하메네이와 신정(神政) 통치, 존립의 기로에 서다

이란을 36년간 통치해온 라흐바르(국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하메네이는 집권 이후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러 ‘군주’라는 말을 들어왔다. 실제로 군 최고 통수권자이자 최고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는 대통령 인준과 해임권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입법·사법·행정 등 국정 전반에서 최후 의사결정권을 행사해왔다. 이란은 명목상 이슬람 공화국일 뿐, 종교지도자가 국가를 통치하는 신정체제(Theocracy) 국가다. 이란에서 최고지도자는 대통령보다 높은 지위와 권력을 지닌다. ‘신의 대리인’으로 불려온 하메네이는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의 ‘참수 작전’을 우려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반대파 탄압으로 정통성 강화한 하메네이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6월 13일(이하 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가족과 함께 수도 테헤란 북동부 라비잔에 있는 지하벙커로 피신했다고 한다. 하메네이는 지난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