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주차, 배 나와도 못 앉아”… 주인 잃은 ‘임산부 배려석’
임산부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지하철 칸마다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돼 있지만 여전히 비임산부 착석 등으로 인한 불편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비워두기를 권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강제적인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임산부 배려석 관련 불편 민원은 총 6286건이다. 일 평균 17.2건이 접수된 셈이다. 민원은 비임산부가 착석해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는 2021년 7434건, 2022년 7334건, 2023년 7086건 등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6000여건을 웃돌고 있어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은 지난 2013년 서울시 여성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교통공사가 일부 좌석을 임산부용으로 지정하며 도입됐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임산부가 좌석에 언제든지 앉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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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