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체제 존립 기로…‘36년 철권통치’ 이란 하메네이 앞날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18일(현지 시간) “전투가 시작된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지만 제거하지 않고 있다”며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자 내놓은 반응이다.하메네이는 입법, 행정, 사법 3부의 위에 있는 이란의 최고 권력자다. 신정일치인 이란에서 종교적으로 신의 대리인을 맡고 대통령 인준·해임권까지 갖고 있다. 대통령은 4년에 한번 국민 투표로 뽑지만 최고지도자는 종신제다.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이 대외적으로는 국가 원수지만, 하메네이에게 이란 대내외 정책의 최종 결정권이 있다. 사법부 수장, 국영 언론 경영진, 내각 등의 임면권을 쥐고 있다. 1939년 평범한 성직자 가정에서 태어난 하메네이는 혁명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란 팔레비 왕조에 맞서 여러 차례 투옥되며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을 이끈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최측근으로 떠올랐다. 혁명 직후 1981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