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이세형]트럼프 주니어가 주목했어야 할 美 한인의 모습

“미국 거주 한인들에게 1992년 4월 29일 발생한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은 9·11 테러 같은 사건이었다.” 미국 ABC방송은 2017년 4월 LA 폭동 25주년을 다루는 기사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한인들에게 LA 폭동은 3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흑인인 로드니 킹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백인 경찰관들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지면서 촉발된 이 폭동에서 한인들은 단지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단 이유로 약탈과 방화 대상이 됐다. 한인타운 내 상점 2800여 곳이 파괴됐고, 4억 달러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심지어 경찰은 이른바 ‘백인 동네’ 보호에 집중했고, 언론에선 ‘흑백 갈등’ 대신 ‘한인-흑인 갈등’ 구도로 몰아가려고도 했다. 말 그대로 한인은 ‘희생양’이나 다름없었다.美 한인들, LA 폭동 겪으며 정치에 관심 하지만 LA 폭동은 한인들에게 전화위복의 기회로도 작용했다. 당시 한인들은 억울함 속에서도 ‘루프톱(옥상) 코리안’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