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불안에 꼬이는 러 제재… EU, 유가 상한선 강화 갑론을박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정부의 ‘자금줄’인 에너지 수출을 옥죄기 위해 신규 제재를 구상하고 있지만, 회원국 간의 의견 불일치로 실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비공개회의에서 일부 회원국들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현재 6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추자는 EU 집행위원회의 제18차 대(對)러시아 제재안에 우려를 표명했다. 새 제재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EU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중동 위기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교착 등으로 국가 간 입장 차이가 커지면서 단일대오를 이루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러 제재, 美에 엄청난 비용 들어”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EU 회원국들은 최근 국제 유가가 출렁이는 상황에서 추가 제재가 유가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칙적으로는 상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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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