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왕릉원 2호분 주인은 15세에 숨진 백제 삼근왕인듯”

백제 왕들의 묘가 모인 충남 공주 왕릉원에 있는 2호분의 주인이 백제 개로왕(21대)의 직계 후손 가운데 유일한 10대 왕이던 삼근왕(465∼479)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으로 도읍을 옮겼던 ‘웅진기’ 초기부터 이미 안정적 체계를 갖추고 주변국들과 활발하게 교역했다는 걸 보여주는 유물들도 확인됐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4호분’ 조사 성과를 밝히는 공개회를 가졌다. 왕릉원 1∼4호분은 무령왕릉 북동쪽에 있는 무덤으로 모두 일제강점기에 도굴됐다. 1927년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간단한 조사를 하긴 했으나 기록은 많지 않다. 연구소 측이 96년 만인 2023년에 해당 유적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이번 조사 결과, 2호분에선 10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어금니 2점이 발견됐다. 전문가 3명이 육안으로 치아의 마모도 등을 살핀 결과, 성인 치아가 아니라는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