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 속 ‘전미 초상화 미술관’ 최초 여성 관장 사임

 미국 스미스소니언 산하 전미 초상화 미술관(National Portrait Gallery)의 킴 사제(Kim Sajet) 관장이 사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녀의 해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지 불과 2주 만이다.CNN에 따르면, 사제의 사임은 스미스소니언 사무총장 로니 번치(Lonnie Bunch)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알려졌다. 번치 총장은 “사제 관장이 지난 12년간 열정과 창의력으로 미술관을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사제는 이 기관 역사상 최초의 여성 관장이었다.사임은 14일(현지시간) 자로 발효됐으며, 스미스소니언 산하 문화·박물관 부문 부총책임자인 케빈 고버(Kevin Gover)가 관장 대행을 맡는다.사제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성장했으며 현재는 네덜란드 시민권자다. 다문화적 배경과 이민자 경험은 그녀의 예술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호주 주요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및 관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펜실베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