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1시간 달려가 만나는 천년고찰의 안식

천 년이라는 시간은 쉽게 가늠할 수 없는 깊이와 무게를 지닌다. 강산이 수십 번 바뀌는 세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하며 자리를 지켜온 ‘천년고찰(千年古刹)’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오랜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치유의 공간이다.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며 하루쯤 여유를 찾고 싶다면, 차로 1∼2시간 거리의 사찰을 찾아 떠나보자.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볼 만한 천년고찰’ 네 곳을 소개한다.● 북한강 전망과 고즈넉한 다실남양주 수종사는 운길산 중턱의 해발 약 350m에 자리하고 있다.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 도보 이동이 쉽지 않지만,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한 뒤 돌계단을 따라 10여 분 오르면 경내에 닿는다. 기와지붕을 얹은 낮은 담장 너머로 북한강이 아득하게 펼쳐진다. 시선을 우측 끝으로 돌리면 남한강과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세조가 직접 심었다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도 수종사의 상징 중 하나다. 은행나무 그늘 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