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기록이자 예술로…‘서울시립 사진미술관’ 문 열어

“그림이 아니라 사진이라고요?”지난달 30일 서울 도봉구 창동의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말했다. 철근과 자갈, 콘크리트와 목재 등 건축 재료가 자연과 어우러진 듯한 이 사진들은 한 폭의 회화처럼 보였다. 학예사는 “사진이 맞다”며 “한 장이 아니라 여러 장의 사진을 결합해 만든 ‘포토 몽타주’ 기법”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최초의 공공 사진미술관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140년 한국 사진사를 총망라한 국내 첫 공립 사진 전문 미술관이다. 지난달 29일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으로 문을 열었다. 그동안 국내 사진 전문 미술관·박물관은 대부분 사립으로 운영돼 왔으나, 이곳은 열린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전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사진을 ‘기록물’이자 ‘작품’으로서 조명하며, 사진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10년 넘게 준비해왔다”고 말했다.미술관 외관부터 눈길을 끌었다. 건물 하단을 비틀어 한쪽을 들어 올린 듯한 독특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