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박천휴 작가 “그저 하던 대로, 대신 좀 더 열심히”

“그저 하던 대로 해야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면 괜히 멋 부리지 말고, 진심을 다해 꾹꾹 눌러 적어봐야죠.”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토니상을 받은 박천휴 작가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밝혔다. “한 번도 상을 목표로 한 적은 없다”며 글을 시작한 박 작가는 “뮤지컬을 만든다는 건 작가로서 아주 긴 시간 동안 혼자(물론 다행히도 저에겐 윌이라는 굉장히 훌륭한 동업자가 있지만) 외롭게 종이 위에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지난한 작업을 마치고 나면, 마치 행성들이 일렬로 마주서는 희박한 기회를 기다리듯 또 아주 긴 시간의 제작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보탰다. 창작자로서 어려움을 돌아본 박 작가는 “그 시간을 견디게 하는 건 ‘나중에 받게 될지도 모를’ 상 같은 게 아니다. 그저 이 이야기와 음악을 쓰고 싶다는 충동, 그걸 꼭 무대 위에 구현하고 싶다는 의지, 그런 것들이다. 만약 좀 더 빨리, 좀 더 쉽게 성공을 가져다줄 무언가를 원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