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계, LA 시위 계기 반 트럼프 돌아서나
미 로스앤젤레스의 이민 단속 반대 시위를 노동조합이 주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해 미묘한 입장을 보여 온 노동계가 정면으로 맞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시위는 캘리포니아 주 최대 노조인 서비스노동자국제노동조합(SEIU)의 데이비드 우에르타 지부장이 체포된 것이 발단이다. 우에르타 지부장은 9일 보석금 5만 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간호사, 청소 노동자, 경비원 등 조합원들이 로스앤젤레스 시내 그랜드 파크에서 대규모 시위에 나섰고 다른 노조들도 SEIU와 연대를 선언했다. 이번 사태는 노동계가 트럼프와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를 가름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노동계는 최근 몇 년 동안 노동자의 권익 옹호를 강조해온 트럼프에 호감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인 노조 지도자들조차 적극적인 트럼프 반대를 망설여왔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이민자 단속이 노조가 그에 맞서기로 하는 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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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