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나온 모든 길의 교차점… 미련도, 후회도 없이 운명 긍정해야[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

《‘가지 않은 길’을 대하는 태도인생의 여정을 흔히 길에 비유한다. 산다는 건 누군가 만들어 놓은 흔적을 따라가는 쉬운 일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길을 내야 하는 힘든 과제이기도 하다. 매 순간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며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나중에 성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나 아쉬움, 미련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의 시 ‘가지 않은 길’은 우리가 포기해야만 했던 인생길에 대한 회고를 담고 있다. 시인은 두 갈래로 난 숲길 앞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지 고민하다가 풀이 우거지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은 길을 가기로 결정한다. 다른 길은 언젠가 되돌아와서 가겠다고 생각하고 남겨두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나중에 시인은 긴 한숨을 쉬며 그 길을 선택한 순간부터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아쉬워한다. 누구나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선택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