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시위’ 3일째 대치 격화…트럼프, 해병대까지 투입하나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에 나선 이민 당국과 이에 반발하는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군 병력 투입을 명령하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 시장은 무능하다며 최소 2000명의 주방위군 투입을 명령했다.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의도적으로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배스 시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법 집행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위는 어떻게 시작됐나첫 번째 시위는 지난 6일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단속국(ICE) 요원들이 LA에서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나서면서 촉발됐다.LA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불법 체류자 체포에 반발하는 시위가 지난 6, 7일 벌어졌다. 연방 요원들은 도시 최소 두 곳에서 목격됐다고 한다. 불법 이민 단속에 나선 요원들은 시위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