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문병기]새 대통령, 빠른 방미만 정답은 아니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미국을 언제 방문하느냐가 관심사가 된다. 얼마나 빨리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갖느냐가 새 정부의 외교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51일 만에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청와대는 역대 정부를 통틀어 출범 후 가장 빨리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기록은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취임 11일 만에 회담을 가지면서 깨졌다. 6·3 대선으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 앞에 놓인 한미동맹 이슈의 무게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정상외교를 복원하고 경제·안보 불확실성을 낮추는 것은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상황을 보면 새 대통령의 방미는 하루라도 빠를수록 좋다는 기존의 외교 문법이 여전히 유효한지 의문이다.달라진 트럼프 외교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방식이 과거와는 달라졌다. 트럼프 외교의 특징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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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