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식 살해한 가장 “내가 죽으면 아들 둘 고생할 것 같아서” 진술

처자식을 살해한 40대 가장이 “내가 죽으면 자녀들이 힘든 삶을 살 것 같았다”는 그릇된 판단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광주 북부경찰서는 부인과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지모 씨(49)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일까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지 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지 씨는 지난달 25일께 부인 정모 씨(49)에게 “빚 2억 원 때문에 살 수가 없다”며 화를 내며 다퉜다. 지 씨 가족은 3~4년 전까지는 아파트에 살았지만, 이후 원룸으로 이사해 네 식구가 한 방에서 생활하는 등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 지 씨의 빚은 제2금융권 대출 1억6000만 원과 작업반장으로서 책임져야 했던 동료 일용근로자들의 임금 3000만 원가량으로, 총 2억 원으로 파악됐다.지난달 28일, 지 씨 부부는 집 근처 약국에서 음료를 사온 뒤 두 아들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