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우경임]‘급행료 1000달러’ 美 비자장사 나서나
요즘 천국보다 미국 가기가 더 힘들다고 한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비자 정책이 발표된다. 지난달 27일부터 미국 공관 270여 곳이 학생비자 신규 발급을 위한 인터뷰를 중단했다. F(유학·어학연수), M(직업훈련), J(방문연구원) 비자가 그 대상이다. 비자 심사 과정에서 SNS 검증을 의무화하는 절차를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이튿날에는 중국 유학생 비자를 공격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달 4일에는 하버드대 유학생을 콕 집어 6개월간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고, 9일부터는 아프가니스탄 이란 소말리아 등 19개국으로부터 미국 입국을 제한한다. ▷2023∼2024학년도 미국 내 한국 유학생은 4만3149명으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당장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비자 발급을 준비하던 유학생과 교환학생, 박사후 연구원 등이 날벼락을 맞았다. 이미 거액의 학비를 냈는데 출국을 장담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 아예 재수나 입대를 고민하는 학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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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