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백악관, 韓 대선 뒤 “中 영향력 우려”… 美 경계심 해소 급하다

미국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해 ‘중국의 영향력을 우려한다’는 이례적 반응을 내놨다. 백악관은 3일 한국의 대선 결과에 대한 질의에 당국자 명의의 서면 답변을 통해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된다.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했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의 이런 반응은 의외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의 대선 과정 자체에 대한 평가와 함께 뜬금없이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한 일반론적 우려를 덧붙였다. ‘백악관 당국자’ 명의의 비공식 논평이라지만 동맹의 새 정부 출범에 대한 흔한 인사치레도 없이 뜨뜻미지근하고 탐탁잖은 기색이 읽히는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명의로 당선 축하를 전하며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는 의례적 성명과는 확연히 결이 다르다. 이런 이례적 반응에는 한국 새 정부와 이 대통령에 대한 선입견이 깔린 게 아닌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