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사퇴’ 두산, 분위기 반전 못했다
“‘허슬두(Hustle Doo·허슬플레이와 두산의 합성어)’의 의미를 모르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49)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안방경기 전 선수단 미팅에서 이렇게 말했다. 2일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49)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지휘봉을 잡게 된 조 대행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준비된 선수에겐 기회를 줄 것이고, 어설프게 야구하는 선수에겐 (나도) 어설프게 대하겠다”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또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러다) 조만간 팬들도 포기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야구장에서 좀 더 진심을 담아 플레이하자고 선수단에 강조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박석민 타격코치와 계약을 해지했고, 이영수 타격코치와 박정배 투수코치는 퓨처스(2군) 팀으로 내렸다. 이 전 감독과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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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