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100조’ 성과 내려면 독립 컨트롤타워 세워야[기고/석차옥]

35년 전, 챗GPT 같은 인공지능(AI)의 등장을 예견한 단편소설이 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오류 불허’다. 이 예측이 놀라운 이유는 단순한 상상력이 아니라 철저한 논리적 추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 한 작가는 스스로 오류를 수정하는 컴퓨터를 구매하고, 이 컴퓨터는 점차 작가의 문체를 익혀 마침내 독자적으로 소설을 쓰게 된다. 그 과정은 현재 생성형 언어모델의 발전 과정과 매우 닮아 있다. 우리도 이제 알파고와 챗GPT 이후의 AI 발전을 논리적으로 예측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에 있다. 지금까지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고 여겼던 영역들도 AI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알파고는 단순히 바둑을 잘 두는 AI가 아니다. 복잡한 추론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 구글 딥마인드가 발표한 ‘알파이볼브’는 스스로 새로운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개선한다. 전문 연구자 역할마저 AI가 맡을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향후에는 알파고 같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