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치면 ‘동지’로 자동전환… 北, 폰으로 세뇌-감시”
영국 BBC방송이 한국식 표현을 검열하고 이용 화면을 정기적으로 캡처하는 북한의 스마트폰 기능을 소개하며 “북한이 스마트폰을 통해 ‘조지 오웰 방식’으로 사람들을 세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지 오웰은 소설 ‘1984’를 통해 ‘빅 브러더’가 지배하는 전체주의 감시 사회를 그려낸 영국 작가다. 1일(현지 시간) BBC와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북한의 스마트폰은 한국식 표현을 입력하면 이를 북한식 표현으로 자동 수정하고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BBC는 지난해 말 한국의 대북 매체가 입수한 북한 휴대전화를 통해 이런 프로그래밍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줬다. 한국 여성들이 연인이나 배우자를 부를 때 많이 쓰는 말로, 드라마를 통해 북한에도 널리 알려진 ‘오빠’란 글자를 입력하자 자동으로 ‘동지’로 바뀌었다. 이어 ‘경고!: 친형제나 친척 간인 경우에만 쓸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 또 ‘남한’을 입력하면 ‘괴뢰지역’이라는 글자로 변경됐다. BBC는 “오웰적 수법”이라며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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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