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마지막 카드[임용한의 전쟁사]〈36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곧 끝날 것처럼 믿는 사람이 많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휴전을 압박하자 우크라이나가 끝났다고 하는 분도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생각이 없고, 그 사이에 체력을 비축한 러시아는 역대급 대공세를 시작했다. 필자는 트럼프가 서유럽과 우크라이나를 내팽개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동시에 현 상태에서 휴전은 푸틴이 만족할 카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즉, 아무리 미 대통령이라도 현시점에서 서유럽과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가 없다. 트럼프나 서유럽에 돈바스 정도가 러시아에 양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지만, 푸틴이 그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고 러시아 국민을 만족시킬 수도 없다. 결국 트럼프는 푸틴의 면을 세워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라는 식으로 태도 전환을 하고,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미군의 직간접적 투입이나 개입이라는 압박카드까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