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남몰래 검색한 그 단어, 당신의 진짜 욕망일 것”[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사람들의 고민이나 욕망이 소셜미디어에 다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검색’에 진짜 욕망이 담겼죠. 낮에 ‘다이어트 성공’ 사진을 올렸어도 밤에 몰래 ‘살 덜 찌는 야식’을 검색하곤 하잖아요.”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이사(55)는 검색 데이터의 힘을 이렇게 설명했다. 부정하기 힘든 논리다. 어센트코리아가 검색 데이터를 파고든 배경이기도 하다. 기존 마케팅, 상품 기획, 시장 조사 방식은 표본조사, 설문, 소셜 버즈 분석 등인데 모두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는 환경에서 수집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고객이 아닌 비(非)구매자나 잠재 고객 수요는 제대로 파악하기도 어렵다. 설문조사나 소셜미디어 분석은 감정, 의견, 자랑 같은 ‘공개할 의사’가 있는 데이터에만 머물러 있다. 그러나 검색 데이터는 욕망, 필요, 고민, 번민, 과제같이 소비자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 준다. 표본조사도 아니고 검색 데이터를 모두 들여다보는 전수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