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다대포, 쓰레기 해변서 백사장으로… “천지개벽한 듯”

“해수욕장이 한 곳 더 생겼네요.” 23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동측 해안(제1사장). 해안산책로에서 조깅을 즐기던 인근 주민 김모 씨(51)는 기자에게 “천지개벽에 가까울 정도로 주변 정비가 깔끔하게 이뤄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다대포 서측 해안(제2사장)에서 직선 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이곳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버려진 해안이었다. 1995년부터 해수욕장으로 쓰지 않게 되면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고, 검은 자갈에 조개껍데기와 각종 생활 쓰레기가 나뒹굴었다. 악취도 풍겼다. 김 씨는 “해양 레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 주변 음식점의 매출도 증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곳의 풍경이 확 바뀐 것은 지난해 말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이 ‘다대포 해안 동측 지구 연안정비 사업’을 마무리하면서다. 부산해수청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17억 원을 투입해 파도가 쳐 해안이 침식되는 것을 막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