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가 ‘JYP 스타일’이라면, 볼디니는 ‘SM 스타일’
“안토니오 만치니의 작품이 ‘공기 반, 소리 반’으로 터치하는 감성이라면, 조반니 볼디니는 똑떨어지는 맛이 있습니다. 대중적 언어로 말하면 만치니는 ‘JYP 스타일’, 볼디니는 ‘SM 스타일’이지요.”‘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전시가 열리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그림을 유심히 감상하던 관객들이 설명을 듣고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친근하고 쉽게 예술 작품을 해설해 관객을 몰고 다니는 ‘전시장의 피리 부는 사나이’, 국내에서 ‘1호 전업 도슨트’로 불리는 김찬용 도슨트다. 그는 전시장 입구에 걸린 두 초상화를 SM과 JYP에 빗댄 뒤엔 “와인을 마실 때도 보디감과 드라이함 같은 차이를 즐기지 않느냐”며 “그림도 비교해서 감상하면 더 즐겁게 안목을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막 열흘째인 25일 벌써 관객 2만 명이 다녀간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전은 월∼금요일 매일 3차례 무료 도슨트를 진행하고 있다. 큐레이터가 작품을 연구하고 나름의 맥락에 따라 전시장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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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