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시대’ 고수온 피해 예방에 민관 함께 나서야[기고/송명달]

지난해 여름 한반도는 역대급 무더위에 시달렸다. 바다도 예외는 아니었다. 제주 해역은 수온이 30도에 달하며 수백만 마리의 넙치가 폐사했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액은 전국적으로 1430억 원으로 확인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여름철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고기압 세력은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 강하게 발달하며 넓은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해상에 덥고 습한 공기를 더 오래 머물게 하며 바다 표층의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그 결과 수온이 28도보다 높아지는 고수온 현상은 더욱 장기간 발생하며 그 세기 역시 강해지고 있다. 이제 고수온은 더 이상 이례적인 현상이 아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수산 분야의 뉴노멀이 되고 있으며, 수산업과 해양생태계에 장기적 위협으로 변하고 있다. 변화한 현실에 맞는 체계적인 전략과 정책을 마련할 때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대응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자 ‘2025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