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도 여는 소아과’ 月 7000명 몰려…“수익 못 내도 꿋꿋”[따만사]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 서울 성북구의 ‘우리아이들병원’ 2층 진료실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히잡을 쓴 엄마와 콧물을 훌쩍이는 아랍계 여자아이, 아버지 손을 꼭 잡고 울음을 터뜨린 아이, 걱정스러운 부모 곁에서 천진난만하게 웃는 아이까지, 진료실에는 다양한 국적과 사연을 가진 소아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섰다.이날 진료가 가능한 이유는, 이 병원이 ‘24시간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갖춘 민간병원이기 때문이다. 서울 성북과 구로에 위치한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4월 1일부터 새벽 공백 시간까지 채운 24시간 소아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국내 2차 병원 중에서는 최초다.이 체계를 구축한 인물은 우리아이들병원 재단의 정성관 이사장이다.언제부터 구상했나?정 이사장이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구상하기 시작한 건 1년 전.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던 시점이었다.그는 “의정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환자를 받지 못하고 계속 전원시키는 ‘응급실 뺑뺑이’가 주목을 받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