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의 인생홈런]올림픽金 5개 ‘신궁 부부’ 박성현-박경모 “세 딸이 축복”
한국 양궁의 ‘신궁(新弓)’ 계보를 얘기할 때 박성현 전북도청 감독(42)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박성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 선수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도 달성했다. 남편 박경모 공주시청 감독(50) 역시 신궁이다. 박경모도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두 사람의 집에는 올림픽 금메달 5개를 비롯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수집한 금빛 메달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두 신궁의 만남 뒤엔 뜻밖의 사연이 있다. 박성현이 처음 태극마크를 단 2001년 한국 양궁 대표팀은 경남 진해의 해군 특수전전단(UDT)에 입소해 특수 훈련을 받았다. 그런데 이때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한양궁협회는 즉시 남자 선수들의 대표팀 자격을 박탈하고 2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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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