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식당에서 소주 ‘짠’… 한국 아니라 필리핀이라고?[동아리]

“타가이(Tagay)!”지난 19일 필리핀 마닐라의 한 식당에선 익숙한 광경이 펼쳐졌다. 필리핀 소비자들이 ‘타가이’를 외치며 소주잔을 부딪치고 있었다. 이들이 선택한 안주도 다름 아닌 삼겹살이었다. ‘타가이’는 한 잔의 술을 여러 사람이 돌려가며 나누어 마시는 필리핀의 전통적인 음주문화다. 현재는 우리나라의 ‘건배’ 또는 ‘짠’ 의미로 통용된다.사교적인 음주문화를 가진 필리핀에선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브랜드 ‘진로(JINRO)’가 이미 익숙한 술로 자리 잡았다. 특히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필리핀에 7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한식 프랜차이즈 ‘삼겹살라맛(Samgyupsalamat)’에선 진로와 함께 식사를 즐기는 현지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또한 필리핀은 다른 동남아 소주시장과 다른 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동남아 국가들은 과일소주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반면 필리핀은 일반소주를 더 선호하는 모양새다. 2021년까진 과일소주 제품의 비중이 더 높았으나, 지난해에는 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