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번 내놔” 뉴욕 아파트서 감금·고문…美 충격
미국의 한 30대 가상화폐 투자자가 뉴욕의 고급 타운하우스에서 20대 이탈리아 국적의 남성을 수 주간 감금하고 고문한 혐의로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가상화폐 투자자 존 월츠(37)는 피해자의 비트코인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공범과 함께 피해자를 납치해 불법 감금 및 고문, 폭행한 혐의로 24일 체포됐다. 뉴욕 맨해튼지검에 따르면 월츠와 공범은 6일 피해자를 납치, 감금한 뒤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하며 비트코인 비밀번호를 요구했다. 이를 거부하자 이들은 피해자의 여권과 전자기기를 압수하고, 그의 손을 결박한 뒤 약물을 투여하고 전기충격 고문 등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 3주 동안 감금된 피해자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월츠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는 “노트북에 비밀번호가 있다”고 했고, 이 말을 들은 월츠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탈출에 성공했다. 피해자는 타운하우스 밖으로 뛰쳐나가 인근에서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에게 발견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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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