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부르면 ‘펑’ 튀어나오는… “주머니 속 지니가 될래요”

황금빛으로 둘러싸인 동굴. 손바닥만 한 램프에서 요정이 ‘펑’ 하고 튀어나온다. 화려한 탭댄스와 노래, 마술을 선보이며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는 요정의 입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라면에 밥 말아 먹었다”, “소원으로 롯데 시그니엘도 줄게”, “이븐(Even)하게” 같은 한국식 유행어로 관객의 혼을 쏙 빼놓는다.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알라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 ‘지니’다. 알라딘 최고의 ‘씬 스틸러’ 지니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정원영(40)을 13일 극장에서 만나 봤다.● “날렵하고 친구 같은 지니 연기” 정원영은 제작진 사이에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지니’라고 불린다. 함께 트리플 캐스팅된 배우 정성화, 강홍석은 물론 영화에서 지니로 등장한 미국 배우 윌 스미스에 비해 몸집이 아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발적인 에너지와 존재감은 누구보다 크다. 정 배우는 “개막하고 200번 넘게 공연했지만 역할에 완전히 적응이 안 됐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