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칼럼/조은아]트럼프를 사로잡은 英의 숨은 전략가들

요즘 영국은 세계 외교가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동맹국에까지 대대적인 관세 공격을 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8일 미국과 무역합의를 이룬 첫 국가가 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영국산 자동차의 관세율이 기존 25%에서 10%로 낮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의 관세율은 한국산 등 다른 수입차에 비해 15%포인트 낮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설득하는 데 안간힘을 쓰는 국가들은 영국의 비결에 주목하고 있다.美통상 ‘전담 마크맨’, 중재 역할 영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어 협상이 쉬운 편이긴 했다. 미국이 양보해도 무역에서 큰 손해가 없기 때문에 영국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여지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해도 콧대 높은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이 마음을 돌리도록 물밑에서 움직인 건 ‘숨은 전략가’들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