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관 칼럼]본류와 역류의 소용돌이, 중도는 어디로

6·3 대선이 임박했다. 그사이 또 뭔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지만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인 것 같다. 사전투표 전날인 28일쯤 가부간 결판이 날 것이다. 10% 문턱을 살짝 넘은 이 후보 지지율이 좀 더 올라 15%에 근접하면 이 후보가 칼자루를 쥐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3석 다윗이 107석 골리앗 어깨에 올라타는 식의 역발상 단일화는 냉정하게 말해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이 후보가 최대한 몸값을 키워 ‘통 큰 베팅’에 나서는 시나리오는 어떨까. 이 후보가 최종 득표율 15%를 넘긴다고 해도 당장 손에 남는 건 수십억 원의 선거비용 보전뿐이고, 3석 정당의 한계는 너무도 명확하다는 점에서다. 견제용 의도가 다분하겠지만 민주당 쪽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보여준 존재감과 잠재력을 밑천으로 ‘큰 집’으로 다시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물론 이 후보로선 자신의 지지층만 형해화한 채 안철수의 토사구팽 전철을 밟지 않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