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그저 무섭게 대하는 게 ‘훈육’ 아닙니다[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부모가 아이에게 세상에는 안 되는 것도 있고, 참아야 하는 것도 있고,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훈육의 시작이다. 이런 것들을 가르칠 때 부모는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등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분명하지만 정서적으로 안전하게 가르쳐야 한다. 만약 내 아이가 여러 친구와 줄을 서 있다가 누군가와 조금 부딪혀 울고불고 난리를 피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상황에서는 내 아이가 달라져야 한다. 좀 불편해도 내 아이가 참아야 한다. 나머지 친구들에게 ‘내 아이와 제발 부딪히지 말라’고 일일이 부탁할 수는 없다. 어린아이들은 놀다가 장난감을 서로 잘 뺏는다. 내 아이에게 그런 일이 잦다면 “내 거 줘”라고 말할 수 있도록 연습시켜야 한다. 부모가 매번 다른 아이들을 붙잡고 ‘장난감을 빼앗지 말라’고 가르칠 수는 없다. 아이가 대형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장난감을 사 달라고 울 때도 훈육이 필요하다. 목에 핏대를 세우고 악을 쓰면서 우는데 병이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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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