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일의 건강 어린이 찾기: 우량아 선발대회의 기원과 논란[청계천 옆 사진관]

● 우량아 선발대회의 뿌리1970~80년대 성장기의 기억을 가진 분들에게 ‘우량아 선발대회’는 익숙한 단어일 것입니다. 뽀얗게 살이 오른 아기들이 기저귀까지 벗겨진 채로 탁자로 올라서 있고 그 아기들을 엄마들이 넘어지지 않게 붙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기억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심사위원으로 나선 의사들이 아기들의 건강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점수를 매기던 것이 ‘우량아 선발대회’였습니다.1925년 5월 19일 자 동아일보에 우량아 선발대회의 시초라고 할 만한 행사 사진이 실렸습니다. 1924년 시작된 ‘아동건강진찰’의 두 번째 해 행사라고 하는데 이날 선발된 1등 4명이 행사장 한 곳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줄에 매어 높이 띄운 찬란한 종이 풍선은 부드러운 바람결에 공중을 날았고, 천막을 친 식장 안에는 꽃다운 아기들과 기쁨에 찬 어머니, 할머니들로 가득하여 거의 300여 명의 성황을 이루었다고 당시 기자는 현장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태화여자관이 주관하고 구영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