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국민 통합’ 이룬다며 ‘사회갈등 압축판’ 보여준 후보 TV토론
6·3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23일 사회 분야를 주제로 한 2차 TV토론에서 날 선 공방을 펼쳤다. 먼저 ‘사회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놓고 토론을 시작했지만 시종 경쟁 후보들의 약점을 파고드는 데 급급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극명하게 갈라진 국론을 통합하고 양극화와 성별 세대별 갈등을 치유할 방안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나 고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들 ‘국민통합’을 이룬다고 했지만 작금의 정치적 사회적 ‘갈등의 압축판’을 보여준 토론이었다는 평가다.그러다 보니 한국 사회의 갈등 해소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인 연금개혁과 의료개혁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쟁과 토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연금개혁의 경우 올 3월 ‘더 내고 더 받는’ 모수개혁으로 기금 고갈 시기를 2064년으로 8년 늦췄을 뿐이다. 새 정부는 후속 과제로 구조개혁을 완수해야 하는 상황이다.후보들은 연금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초연금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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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